플리토, AI 통번역 브랜드 '보글'로 통합…"초개인화 맞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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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13:21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통번역 서비스 '보글(Vogl)'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영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솔루션 기업 플리토가 AI 통번역 서비스 브랜드를 '보글(Vogl)'로 통합했다. 개별 서비스로 운영해온 AI 통번역 솔루션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30일 플리토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I 통번역 솔루션 통합 브랜드 '보글'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플리토는 이달 28일부터 기존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과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 등 AI 통번역 서비스를 '보글' 브랜드로 통합했다. 행사·컨퍼런스 등에 활용되는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보글 스테이지(Vogl Stage)'로 이름을 바꿨다. 기존 계정과 이용 데이터, 요금제, 서비스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보글은 '보이스 오브 글로벌 랭귀지스(Voice Of Global Languages)'의 약자다. 한국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글 '보글'이라는 이름을 택했다. 실시간 통번역은 물론, AI가 대화 중간에 필요한 질문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또한 개인 맞춤형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주 쓰는 단어나 관련 업종, 환경 등에 맞춰 대화 흐름을 기록하는 게 특징이다.

 

통상 다른 통번역 솔루션의 경우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단어나 대화 맥락을 읽을 때 오류가 발생하곤 한다. 예를 들어 대화 중에 정부의 '독파모(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언급했는데, AI가 독파모라는 약자를 몰라 엉뚱한 단어로 기록하는 경우다.

 

반면 보글은 사용자가 자주 쓰는 용어를 학습해 '독파모' 같은 약자도 그대로 입력한다. 플리토는 정부 독파모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중 하나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데이터 기업에서 출발한 만큼 초개인화에 가장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며 "본인의 음성과 단어, 메세지를 학습시킬수록 자신에게 맞는 AI 서포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글은 구독형 외에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을 위한 온프레미스(자체 서버 설치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플리토는 통합 서비스 '보글'을 통해 온오프라인 사업 접점을 늘려나가겠단 계획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2024년 150개 컨퍼런스에서 통번역 서비스를 진행했고 올해는 600개 이상에서 진행하는 게 목표다.

 

플리토는 그동안 AI 학습용 언어 데이터 사업과 함께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왔다. 현재 AI 언어 모델 개발과 학습용 언어 데이터 구축·정제, 실시간 AI 통역, 비즈니스·콘텐츠 번역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통번역 솔루션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솔루션 부문 누적 매출은 약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2분기 솔루션 순매출은 약 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0%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305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5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온프레미스 솔루션이 많은 기업들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탑재하고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삼아 독보적인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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